오빠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10월2일~3일)주말엔 남편하고 같이 친목회 친구들과 1박2일
부부동반 여행다녀왔어요.
관광버스 타고 완도에 가서 배 타고 노화도.보길도 곳곳을구경했어요.
주말에 비가 많이온다고 해서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토요일 오후에 (대흥사)절에 다녀올때는 정말로 억수같이 비가와서
조금 불편 했지만 대웅전에 들어서니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부처님께 제가 그동안 지은업장 소멸 해주시고 우리오빠 왕생극락
하게 해주시기를 기도 했어요.
일요일엔 날씨도 좋아서 잘 다녀왔어요.
밤늦게 도착해서 조금 피곤하지만...괜찮아요.
오빠 살아생전에 우리 육남매
여행준비 하다가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서 못갔던일이
많이 아쉽더군요.
그렇지만 육남매 모두 부부동반 해서 울릉도에 다녀오고
몇년후엔 충주호에 가서 유람선도 타보고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웠던 기억은 정말 잊지 못할거예요.
다시한번 여행일정을 계획해서 꼭 갈려고 했었는데...
오빠가 계시면 우리가족 친지들 함께 만들 추억이 많았을거예요.
생각하면 많이 아쉽고 속상하고 또 오빠가 보고싶어요.
오빠~
이번주 10월8일 금요일에 오빠 49재 때 갈께요.
만나 뵐때 까지 부처님 품안에서
아프지말고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동생 점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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