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미안해요...넘 오랫만에 온것 같아...
이제... 올해도 다 끝나가고...삼일 뒤면 새해네..
오늘 회사에서 좀 속상한 일이 있었어...
노사장와서...형한테 뭐라고 하는데...
아버지 안계셔서...만만하게 보는것 같기도 하고...
돌아가신 아버지 들먹여서 가서 한대 때려버리려다....
꾹 참았어... 잘했지?
아버지 거기 많이 춥진 않아? 항상 이맘때쯤이 추위 많이 타서...
내복 꼭 챙겨입으시고 했는데... 걱정되요...
아버지...동석이도 많이 크고...회사도 점점 더 잘되가...
아버지가 위에서 많이 지켜봐주고 도와줘서 그런것 같아...
앞으로도 더 많이 키울거야...
평소에는 칭찬에 궁색하셨지만... 속 마음은 안그러셨잖아...
우리 다 사랑하고... 잘되길 바랬으니까...
아버지 엄마..형..형수..동석이 모두 안아프고 건강하게 지내게 잘 지켜줘...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갈게...아버지 만나는 날까지...
아버지 보고싶어... 1월1일에 갈께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다롱이도 아버지 옆에 있으니까... 좀 든든하실거야...^^
아버지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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