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안녕하세요.
광이한테 여기 가면 아버님께 인사 드릴수 있다고 들어서..
인사 드릴려고 왔어요.
어제 삼우제날 아버님..찾아 뵙고 싶었는데..
회사 때문에 그럴수가 없었어요. 죄송해요..
49제때는 꼭 광이랑.. 가족분들이랑 찾아뵐께요.
금요일.. 새벽에 갑자기 아버님 소식 듣고 너무 갑자기라 놀랬어요.
많이 뵌건 아니지만 뵐때 마다 잘 챙겨 주셨는데..
광이 졸업식에서두 좋아 하셨던 모습이 얼마 안된거 같은데..
금요일에 일찍 찾아 뵈었어야 하는데.. 회사 때문에..갈수가 없어서..너무 늦게 찾아 뵈서 죄송하고요..
광이랑 사이가 잠시 어색해 져서 한동안 아버님 못 뵈었었는데..
너무 많이 죄송스럽고요.
광이와는 상관없이 아버님 가시는 길 인사는 드리는게 도리인거 같아서 찾아뵙고.. 편하게 가셔서 좋은 곳 에서 쉬시라고..
인사 드리고.. 부족하지만 열심히 오신 분들 챙기긴 했는데..
첨 이라.. 그래도 많이 부족 했던거 같고.. 아버님 가시는길 뵈러 오신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어요.
아버님 정토원에 모시고 제가 나중에 혼자 또 들어 가서 말씀 드렸자나요..
죄송하다고.. 좋은곳에 가시고.. 거기에선 좋아하시는 것도 많이 하셨으면 좋겠고.. 안가보신 곳 다 다니셨으면 좋겠다고.. 어머님이랑.. 형님이랑.. 형수님이랑.. 광이랑..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아버님이 이만큼 키워 오신.. 아껴 오신 회사도.. 아끼셨던 직원들도 하늘에서 항상 지켜 보시면서 챙겨 주세요.. 라고..
아버님.. 많이 못 뵈었지만.. 정이 많으신분 이시라고 느꼈거든요..
정이 많으셨던 아버님 이시라서.. 가시는 길에 쓸쓸하지 마시라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와주신거 같아요..
아버님.. 하늘에서.. 아버님이 사랑하셨던 가족.. 친구.. 친지..지인.. 분들.. 잘 지켜봐 주세요..
또 들릴께요.. 그리고 주말에 광이가 아버님 찾아 뵐때 같이 꼭 찾아 뵐께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