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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버지 계신 곳으로 가세요 그렇게 오랬만도 아닌데 엄마의 모습은 아버지 떠나신후 아마도 10여년의 세월이 흐른듯합니다 이렇게도 아버지께선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버팀목이셨죠 아직은 멍한 상태로 계시는 엄마 그 아픔은 어떻게 비유가 안되죠 심장을 칼로 도리는 그 아픔 혹독함의 뜻을 너무도 잘 알게 하는 그 아픔 아버지께선 이렇게 고요히 계실터인데 텅빈 아버지의 아파트가 그렇게 크게 느껴질수가 없었죠 흐르는 눈물은 아버지의 그리움을 표출할뿐 본연의 아픔은 만 나야 소멸되겠죠 남겨진 홀로된 사랑은 너무도 비참하고 사무치죠 아기가 자라나 기고 웃고 걷고 뛰듯이 육신속에 있는 영의 영역도 다 같을 뿐이죠 엄마의 그리고 우리 딸들의 아픔도 허전하고 혹독한 공한 상태에서 서서히 진리를 알게 되겠죠 뭐 조금 느릴수도 빠를 수도 있겠죠 많은 죽음 그리고 많은 사건과 사고들 이 세상은 위험 천만하고 아수라같지만 아버지의 그 고이 잠든 그 모습 가슴에 새기면 마음은 또 고요해 진답니다 . 아버지 고이 잠드신 가운데 아직 힘든 고행의 길을 걷고 계신 엄마 꿈속에라도 자주 보여 주세요 엄마 너무 외롭지 않게요 아버지 찾아 뵙게 되는 맑은 날 오겠지만 그 세연 끝나는 날 까지 엄마 그리고 언니들 동생 조카 모두 모두에게 평정심 잃지 않도록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아버지 육신으로 인해 일어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 참 희안도 하지요 요놈의 감옥안에서 이렇게 발버둥처야 아무것도 변할게 없는데 말입니다 그저 세월과 만나 부식되어 버리는것 뿐인데 말입니다 아버지 그리운 아버지 엄마 께서 아버지위해 더욱 가까운 곳으로 가시니 허전한 마음 조금은 줄수 있겠죠 그리고 든든한 언니와 형부 작은 아버지 내외분 귀여운 손주들 바뀌어진 환경 속에서 남은 세월 와 지는 데로 잘 견딜수 있도록 아버지 도와 주세요 저희 자식들도 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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