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위에서 얻은 이 육신이라 갈때 두고간다죠 육신은 허물어져 다시자연으로 돌아가고 이 영혼은 육신의 감옥에서 벗어나고 .....
그 육신은 허물어졌는데 그 아버지의 모습은 왜 이리도 가슴에서 혹독한 아픔을 가득한체로 가슴을 도려내는건지요 ......
마음이란 이렇게 떠날줄도 잊을줄도 모르나 봅니다 , 멍한 요즘은 하루는 빨리 가건만 이제야 겨우 아버지 떠나신지 16일 밖에 안 되었네요 . 영겁불망인줄을 알면서도 이 가슴은 자끔씩 조여 옵니다
아버지 그 고요한 그 곳은 아픔도 없고 고단함도 없겠죠 아버지 이렇게 편하실터인데 전 왜 이렇게 답답하고 허전 한지요
그도 그럴테지요 전 아직 육신속에 살고 있으니까요 기억없는 전생 저또한 세연 다 하고 나면 이 슬픔, 이 아픔 모두다 기억이 나질 않았음 해요 그래요 아버지 아무리 몸부림쳐도 아무리 가슴 도려내도 다 제가 극복해야 할 모든 과업인듯 해요 일장춤몽이라던가요 산다는것이 ...... 아무도 없는듯한 이 세상 그저 그렁저렁 살다보면 끝이 오겠지요 그래도 아버지 널싱홈에서 많은 얘기 나눴던 것이 제겐 크나큰 기쁨이며 아픔이었답니다 시간이 멈추었음 했던 그 순간들 아버질 위해 불러드리던 그 노래들 그리고 아버질 위해 기도 하던 그 순간들 아버지 울어도 울어도 답답한 이마음은 어디로 흘러가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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