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이 이렇게 허무하고 , 허망한 것은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이 있기 때문인가요 이런 마음들은 도대체 어디서 생겨나는 것인지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건지 혼란스럴뿐입니다 이 머리가 터질듯 아픈것도 머리가 있기때문이고 요 몸둥이 안의 세포들이 다시 생기고 또 죽어진 세포가 다시 생기지 않는 순간 기억은 사라지겠죠 .
문득 이 순간 왜 이런 고통이 생기는지 제 자신을 추스려봅니다 .
고요하고 맑은 아침시간도 내게 지혜를 주지 않는 날들 갑자기 멈춰진 아버지의 눈동자.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마치 살아계신듯 코마상태로 그래도 주무시는듯 그렇게 저희에게 이별의 시간을 준비해 주시던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 주위분들은 잊고 열심히 살으라 하건만 제겐 그 말을 들을때마다 죄짓는 듯한 맘 뿐입니다 아버지의 외로우셨던 그 널씽홈에서의 모습들 , 그리고 그 마음들 가고 없지만 이렇게 제 마음엔 가득 차 있답니다 어젠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 계시던 그 방에 둘러보았읍니다 빈 방 그대로 다른분들도 그대로 병마와 싸우고 계셨죠 왠지 쓸쓸하게 느껴진 그곳 ......
아 이 괴롬도 이 고통 그리움 모두가 세월속에 묻히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하고 더욱 정진 하겠습니다
아버지 그리운 제 아버지 고요한 곳에서 편히 ,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저희 다시 만날 날 까지요 아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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