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부르기만 해도 가슴든든한 제 아버지 비록 육신 없어 대답 하실수 없어도 전 다 듣고 있답니다 . 생전에 아버지께 못 다드린 이 마음 아버질 향합니다 . 어딜 가셔도 , 무얼 하셔도 육신의 고통이 없으신데 왜 제가 이렇게 마음이 답답할까요 . 아버지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육신의 감옥안에 있는 제 영혼이 이렇게 절 괴롬으로 몰고 갑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아버지 오늘 밤 늦은 시간에 아버지가 떠나실때 두고 가신 남겨진 아버지의 빈 집을 오늘 이곳 흥륜사로 모시고 갑니다 육안으로 영혼을 , 뵐수 있담 얼마나 좋을 까요 허나 어떤 느낌 어떤 현상이 문득 문득 아버지가 옆에 계서고 이야기 해 주 심을 알수 있죠
아버지 그 곳엔 아버지가 계실 그 곳엔 많은 사연과 아버지께서 저희들과 함께 살아온 곳 입니다 자랑스러운 제 아버지 , 사랑하는 제 아버지 비록 아버지 그 모습 당당한 모습 뵈올순 없어도 아버지의 그 우렁찬 목소리와 아버지의 인생사는 제 가슴에 있으니 그리웁고 아쉬운 마음은 생기면 안되는 거겠죠 허나 왜 이리도 이런 마음들이 자꾸 솟아나는 것인지요 . 아버지 생전에 귀여워 해 주셨던 우리 리키와도 그리고 은영이 그리고 아버지 동생 부모님 한경 할아버지 모두 모두 만나시느라 바쁘신가요 엄마 꿈 속에라도 잠시 다녀가세요 그리움이 넘쳐 울지도 못하십니다 . 아버지 이 세상의 이 허무함이 허상을 만들고 이 세상의 인연이 잡지도 못하면서 잡으려하네요 하나 할수도 없으면서 아버지.아버지. 아버지 편히 쉬세요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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