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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떠나신후 즐곳 친정이 없어졌단 막연한 생각이 온종일 제 맘속을 떠나지 않네요 그런데 간밤에 아버지께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제게 향좀 피워주지 그러냐 하셨습니다 그래 일어나자 마자 전 향불을 피웠어요 은은한 향기에 왠지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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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우리 아들 하늘 나라 간지도 벌써 8년이 다 되어가네 이렇게 세월 흐르니 참 좋다 만날날 가까워져서 언제나 우리 그랬듯이 엄마도 늘상 최선을 다하는 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지 . 이제 할아버지도 만났겠구나 좋은 그곳 이젠 할아버지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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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다는 것이 이렇게 허무하고 , 허망한 것은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이 있기 때문인가요 이런 마음들은 도대체 어디서 생겨나는 것인지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건지 혼란스럴뿐입니다 이 머리가 터질듯 아픈것도 머리가 있기때문이고 요 몸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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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먼저간 은영이 그리고 리키가 있어 덜 외로우시리라 생각듭니다 그래도 고요한 그 곳에서 편히 쉬시고 모든 설움 괴롬 잊으세요 곧 , 다시 만나게 될겁니다 아버지 아주 아주 편히 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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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별있는 이땅위엔 또 새 날이 밝아 왔네요 이렇게 하루 하루 흐르는것이 무지 지루 합니다 오래전 아버지와 함께 하던 그 날들 꿈이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왜 그 날들이 이렇게 생생한지요 이 세상엔 하나 마음데로 되는것이 없는데 아버지 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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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이제 아버지의 이름에 "고" 란 자가 하나 더 붙었네요 긴 태평양 건너 무사히 도착하셔 스님 그리고 가족 친지와 함께 아름답고 평온한 그 곳에 또 다른 영가들과 함께 하심이 더 이상의 외롭고 지루함은 없으시겠네요 .
아버지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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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 부르기만 해도 가슴든든한 제 아버지 비록 육신 없어 대답 하실수 없어도 전 다 듣고 있답니다 . 생전에 아버지께 못 다드린 이 마음 아버질 향합니다 . 어딜 가셔도 , 무얼 하셔도 육신의 고통이 없으신데 왜 제가 이렇게 마음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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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이제 육신의 고통에서 벗어나셔 고통도 괴롬도 번뇌도 아픔도 없는 영원한 곳으로 향하셨네요 이 크나큰 아버지와의 이승에서의 연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제 아버지 아버지의 모습을 더 이상 육안으로는 뵐순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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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너 비오는날 많이 외로워 했잖아 걱정되서 들어와 봤어 잘지내구 있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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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 봄이찾아와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편안히 계세요 자주 찾아뵐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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