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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숙아 잘 지내고 있니?
난 요즘 너무도 정신없게 지내고 있네 어머님도 많이 안좋으시고 그냥 나도 좀 몸이 영 그렇다
당신에게 다니는 것도 요즘 일이 바쁘고 전처럼 9시전에 문이 안열려서 월,수,금은 보러 가지도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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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숙아 요즘 내가 제정신이 아니다
이것 저것 안좋은 일들이 생기고 마음적으로 항상 힘들고 이대로 살아가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만 해
당신에게 너무 치우쳐 사는 나여서 그런것도 같고 정말 괴롭다
여보 당신이 너무 보고싶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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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거의 일주일만에 당신에게 글을 쓰네 ..일을 하다가 팔을 다쳐서 많이 부엇엇어
지금은 좀 가라 앉아서 이렇게 편지를 써..
여보 많이 보고싶다 당신 언제나 사랑스럽고 사랑하는 내 사랑...
당신 기일이 다가오니까 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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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이젠 마음속으로 불러야할 이름이 되셨지만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가 않네요..
사진속의 아버지는 인자하시고 미소를 머금으신 모습이지만 제 마지막 기억의 아버지 모습은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네요. 제가 왜 그토록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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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지금 대전 갔다 와서 글을쓴다
너무도 바쁜 요즘 당신에게 일하는 날은 가지도 못하고 편지도 뜸하네
한달만 더 바쁘면 돼 여보..
현숙아 너무도 보고싶다 정말...
미치도록 그립고 보고싶은 내사랑 당신 잘 지내고 있어야 해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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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오늘도 당신을 창밖에서만 보다 출근을 햇네
문이 열리지 않아서 밖에서 보다 갔어
미안해 내일 오후에 갈게 바쁘고 몸도 좀 안좋네
사랑하는 현숙아 너무 보고싶다...
이젠 당신이 없다는게 몸속 깊이 아프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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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며칠전 꿈속에서 나왔을때..
춥다며 다른것 다 필요없고, 갈색 외투만 보내달라고 했던..
모습이.. 꿈이지만 아직도 생생해...
내가 결혼하기전엔 편히 눈을 못감겠다는 말도.. 너무 뚜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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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오랜만에 비가 오네 비 내리는거 정말 싫은데...
여보 요즘 내가 많이 바쁘네 일이 새벽 세시에 곯아 떨어지듯 잠을 잔다
대전 갔다 오면 새벽 두시에서 세시라...
당신에게 출근하는날은 한두번씩 못가게 되네 출근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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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제게 와서 사랑을 고백한것도 이젠 꿈같은 얘기가 되어버렸네요.
당신 성격상 그런말한다는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너무나 완벽히 절 사랑해주고 아껴준 당신을 오늘도 전 그리워합니다.
아침 일찍 눈을 뜨고 당신을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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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잘..계시죠?
이런 날이 오면 지금의 내맘과 이럴 꺼 라는거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면서도
모질게 행동했던 내가 참.... 미우셨죠?
그래도 그렇지 아빠.. 어떻게 그렇게 가실수가 있어요??
우리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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